제주의 보석, 우도 올레길 1-1코스 완주기 – 자연 속 걷기의 행복
새해를 맞아 제주 올레길 도전을 이어간 셋째 날, 제주의 숨은 보석 같은 섬 우도에서 또 하나의 특별한 여정을 완성했다.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길 위에서 자연이 선물한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며, 걷는 행복을 가슴 가득 담은 하루였다.
우도: 소가 누워 있는 섬, 걷기의 즐거움이 가득한 곳
우도(牛島)는 ‘소가 누워 있는 모습’과 닮아 이름 붙여진 제주도 부속 섬이다. 제주 본섬과는 또 다른 독특한 매력을 품고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인기 여행지다.



어제 제주 올레길 1코스를 완주한 데 이어, 오늘은 우도 올레길 1-1코스를 걸으며 섬의 다양한 풍경을 만끽하기로 했다. 이번이 세 번째 우도 방문이었지만, 올레길을 따라 완주하는 것은 처음이라 더욱 특별한 도전이었다.
🔹 이동 경로: 성산항에서 우도 하우목동항으로
아침 일찍 숙소인 휘닉스 제주에서 출발해 성산항으로 이동한 후, 9시 30분 배편을 타고 우도의 하우목동항에 도착했다. 맑은 날씨와 기분 좋은 바람이 함께하는 새해 첫날, 걷기 여행을 시작하기에 이보다 완벽한 날씨는 없었다.

우도 올레길 1-1코스: 쪽빛 바다와 함께하는 15.9km의 여정
우도 올레길 1-1코스는 우도를 한 바퀴 도는 길로, 총 15.9km에 달하는 코스다. 일반적으로 우도 여행은 천진항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하우목동항에서 출발하여 걷는 순서를 달리해 보았다.


✔ 하우목동항 → 검멀레해변 → 우도봉 → 하고수동 해변 → 서빈백사 → 비양도 전망대 → 하우목동항
처음 걷기 시작할 때는 고즈넉한 돌담길이 이어졌고, 조금씩 발걸음을 옮기자 시원한 해안길이 펼쳐졌다. 특히 쪽빛 바다와 하얀 파도가 어우러진 절경은 걷는 내내 감탄을 자아냈다.



🔹 검멀레해변: 신비로운 검은 모래의 매력
검멀레해변은 우도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로, 이름 그대로 검은 모래가 깔린 해변이다.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풍경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여행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 우도봉: 한눈에 담는 제주 바다
우도봉은 우도 올레길 1-1코스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제주 본섬과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이 펼쳐진다. 바람이 세차게 불었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 하고수동 해변과 서빈백사: 제주에서도 보기 힘든 백사장
하고수동 해변과 서빈백사는 제주에서도 드물게 볼 수 있는 눈부신 하얀 모래사장이 특징이다. 맑은 바닷물과 어우러진 풍경이 이국적인 느낌을 주었고,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해변을 거닐며 여유를 만끽했다.




올레길을 걸으며 느낀 점: 걷기의 즐거움과 소소한 아쉬움
✔ 자연 속 걷기의 행복
우도 올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섬의 독특한 풍광과 제주 특유의 돌담길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바람이 부는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파도 소리를 듣는 순간, 도시에서 쌓인 피로가 씻겨 내려가는 듯했다.


✔ 스쿠터와 차량의 증가: 아쉬운 점
하지만 걷는 여행자들에게는 다소 불편한 점도 있었다. 우도는 작은 섬이지만, 관광객들의 이동을 위한 스쿠터와 차량의 증가가 걷는 올레객들에게 방해 요소가 되었다. 조용한 올레길을 기대하고 방문한 만큼, 이 부분이 개선된다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것 같다.
📌 우도에서 찾은 행복, 그리고 다음 여정을 기약하며
오후 4시 배를 타고 성산항으로 돌아오며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우도의 길 위에서 마주한 소소한 행복과 쪽빛 바다의 아름다움은 새해 첫날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 걷는 동안 건강과 웃음을 얻고, 자연과 함께하는 행복을 느꼈다.
✔ 올레길을 완주하며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특별한 여행은 앞으로도 나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 “자연과 함께 걷는 행복, 우도에서 찾다”
다음 올레길 도전을 기대하며, 길 위에서 마주할 또 다른 행복을 꿈꾼다.
🔍 우도 올레길 여행을 위한 꿀팁
✅ 우도 배편 예약: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 필수!
✅ 걷기 여행 준비: 편한 신발, 물, 간식 필수!
✅ 우도 올레길 코스: 1-1코스는 15.9km로 충분한 시간 확보 필요!
✅ 방문 추천 시기: 가을, 겨울은 관광객이 적어 한적하게 걷기 좋음!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도 올레길 1-1코스를 꼭 걸어보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