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바다, 길 위에서 – 제주 올레길 5코스 일부 완주기|남원 큰엉경승지|제주여행
📌 목차
- 다시 찾은 제주, 설렘을 품고
- 완주한 4코스, 그리고 이어진 5코스
- 남원포구부터 큰엉 경승지까지, 오감이 열리는 길
- 금호리조트에서 마무리, 다시 일상으로
- 내년을 기대하며, 또 다른 제주 올레길로
1. 다시 찾은 제주, 설렘을 품고
올해도 어김없이 제주 올레길을 찾았습니다. 김포공항에서 만난 우리 일행은 각자의 바쁜 삶을 잠시 내려놓고, 제주 자연의 품에 안길 준비를 마쳤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맞이한 것은 축복 같은 날씨. 맑은 하늘, 부드러운 바람, 따스한 공기가 걷는 내내 우리를 포근하게 감싸주었습니다.
2. 완주한 4코스, 그리고 이어진 5코스
처음 목표였던 올레길 4코스 완주를 마치고, 뿌듯함과 아쉬움이 교차했습니다. "이대로 끝내긴 아쉽지 않을까?" 그런 마음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5코스 일부를 걷기로 결정했어요.
3. 남원포구부터 큰엉 경승지까지, 오감이 열리는 길
5코스는 남원포구를 시작으로, 남원어촌 체험마을, 그리고 큰엉 경승지를 지나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오감을 열고 걷는 길’
이라는 수식어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 바람은 바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 눈앞 풍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고.
🌿 남원포구
소박한 풍경과 따뜻한 사람들의 미소가 반겨주었고, 걷는 길 위에는 고요한 바다가 늘 함께했습니다.
🌿 큰엉 경승지
깎아지른 절벽과 깊은 푸른 바다. 자연이 빚어낸 절경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말없이 감탄을 연발했어요.
🌟 Tip:
큰엉 경승지 주변 숲터널은 시원하고 걷기에 아주 좋아요.
4. 금호리조트에서 마무리, 다시 일상으로
5코스 일부를 걷고 금호리조트까지 도착한 우리는, 카카오택시를 타고 휘닉스 아일랜드로 이동했습니다. 차창 너머 스치는 제주의 풍경은 걷는 것과는 또 다른 여운을 주었습니다.
🏡 금호리조트는 걷다가 잠시 휴식하기 좋은 조용한 숙소였습니다.
5. 내년을 기대하며, 또 다른 제주 올레길로
이번 여정은 3, 4코스 완주에 이어 5코스 일부까지 함께 걸으며 얻은 행복과 건강의 시간이었습니다. 큰엉 경승지에서 만난 관광객과의 짧은 인연, 올레길 길목에서 마주친 귀여운 고양이, 서로의 발에 파스를 붙이며 웃었던 밤. 이 모든 소소한 순간들이 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되었습니다.
"왜 매년 제주를 찾으세요?"
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제주는 우리를 치유하고, 더 나은 내일을 살게 해주니까요. 자연과 함께 걷는 이 시간은 우리 삶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 한결 밝아진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다짐했습니다. 내년에도, 또다시 이 길 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