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 보리암의 영험한 기도처와 유채꽃밭의 따스한 풍경 속에서 느낀 평화로운 봄날. 전설과 꽃향기가 어우러진 힐링 여행기.남해의 봄, 금산 보리암과 유채꽃밭에서 찾은 평화와 영험함봄바람이 살랑이는 따스한 하루, 나는 하동에서 떠나 남해 금산의 보리암으로 향했다. 남해는 몇 번이나 방문했지만, 늘 시간에 쫓겨 보리암을 놓친 적이 많았다. 이번에는 다르다. 하동에서 남해로 넘어가며, 꼭 보리암을 보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남해대교 대신 새로 개통된 노량대교를 건너며 이번 여행의 시작은 특별한 순간이 되었다. 노량대교는 세계 최초로 경사주탑과 3차원 케이블 기술을 적용한 첨단 교량이다. 차를 멈출 수 없어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다리 위를 지나면서 느낀 설렘과 경이로움은 그 자체로 잊지 못할 기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