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의 수다노트

매년 겨울이면 우리는 제주 올레길을 찾는다. 제주를 느리게 걷는 이 시간이 주는 감동과 행복이 있기 때문이다. 어제는 제주 올레길 2코스의 일부를 걸었고, 오늘은 남은 구간을 이어서 걷기로 했다. 🚶‍♂️ 🚖 아침 일찍 카카오택시 두 대를 이용해 출발지점으로 이동했다. 출발할 때는 비가 내려 조금 불편했지만, 비가 그친 뒤 맑아진 하늘 아래에서 제주의 청량한 공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 드라마 촬영지 방문 – 웰컴투 삼달리조금 걸어가다 보니 반가운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웰컴투 삼달리!'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는 서귀포의 자연을 배경으로 촬영되었으며,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경관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많은 팬들이 찾는 명소다. 📺📸 촬영장소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제주를 찾는 이유 – 올레길이 주는 특별한 감동 매년 겨울이면 우리는 제주를 찾는다. 추운 계절이지만, 제주 올레길을 걷는 여유와 즐거움이 주는 따뜻한 감동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1코스와 1-1 우도 코스를 걸으며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했고,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올레길 완주 이후에도 그 여운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고, 올해는 2코스를 걸으며 제주의 매력을 더욱 깊이 느끼기로 했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하루 만에 완주하는 것이 아니라 3일 동안 천천히 걷는 여정을 선택했다. 🏕️ ‘놀멍, 쉬멍, 걸으멍’이라는 올레길의 철학을 실천하며, 제주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 제주 올레길 2코스 – 천천히 즐기는 여정 올레길 2코스는 성산리 광치기 해변에서 시작해 고성..

제주 올레길 15코스 도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우리는 제주 올레길 15코스를 걷기로 했다. 바람과 빗속에서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우리 나찾사 멤버들의 열정과 용기에 스스로 찬사를 보낸다.올레길 15코스는 한림항에서 출발해 중산간 지역을 지나 고내리 해안까지 이어지는 약 19km의 긴 여정이다. 출발지인 한림항은 단순한 항구가 아니라 새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갈매기와 기러기가 우리를 반겨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마치 올레꾼의 동료가 되어 함께 걷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한림 앞바다에서 비양도를 바라보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한림 앞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 비양도가 모습을 드러낸다. 약 1,000년 전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제주에서 가장 늦게 생긴 섬이다. 이번 여정 중 꼭 방문하고 싶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