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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 포천 고모리 저수지 산책과 감성 카페 힐링코스 추천

연이의 수다노트 2025. 3. 25. 00:39

서울 근교에서 하루쯤 조용히 걷고, 여유롭게 커피 한 잔 하며 자연을 느끼고 싶은 날이 있으신가요? 오늘은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쉬게 해주는 힐링 여행지, *경기도 포천 ‘고모리 저수지’를 소개합니다.
특히 저는 사랑하는 딸과 함께 다녀와 더욱 특별했던 하루였어요.
 

👩‍👧 소중한 사람에게 건네는 쉼표, 엄마와 딸의 힐링 산책

며칠 전, 일로 지친 딸에게 “어디 바람이라도 쐬러 갈까?” 하고 조심스레 물었어요. 망설이던 딸이 "엄마랑 조용히 걷고 싶다"고 말해줘서, 저는 오래전부터 눈여겨보았던 고모리 저수지를 떠올렸죠.
서울에서 1시간이면 닿는 거리, 적당히 한적하면서도 감성적인 장소. 우리 모녀에게 딱 어울리는 여행지였습니다.


📍 고모리 저수지 위치 및 교통 정보

  • 주소: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 대중교통: 포천시청에서 버스 약 20분 소요
  • 자가용: 서울 강북 기준 약 1시간
  • 주차: 무료 공영 주차장 이용 가능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지로 부담 없고,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연인,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지만 북적이지 않아 더 좋았어요.


🌿 자연과 함께 걷는 고모리 저수지 둘레길

고모리 저수지는 규모가 크진 않지만 잘 정비된 둘레길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약 40분~1시간 정도의 가벼운 산책 코스로, 경사도 거의 없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어요.
나무 그림자 아래를 걷다 보면, 수면 위로 반사된 하늘과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소리가 조용히 마음을 어루만져줍니다.
특히 딸과 나란히 걷던 그 순간, 따로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전해지는 듯해 따뜻한 감정이 물처럼 번졌어요.
 

 

☕ 감성 카페 거리에서의 여유로운 시간

저수지 주변에는 감각적인 감성카페들이 모여 있어 ‘고모리 카페 거리’라는 이름이 생겼을 정도예요.
우리는 ‘욕쟁이 할머니 식당’에서 시래기 정식과 들기름 두부구이로 든든하게 점심을 먹은 후

근처 투썸플레이스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겼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찾은 ‘카페 고모리 691’에서는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통유리창 너머로 저수지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마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딸은 조용히 디저트를 즐기며, 저는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어요.


 

🧺 도시에서 벗어난 쉼, 그 자체였던 고모리

고모리 저수지는 화려하지 않지만 그 조용함이 더 깊은 위로가 되는 곳입니다.
이날 우리는 특별한 계획도 없이 그저 걷고, 앉고, 커피를 마셨을 뿐인데… 이상하리만큼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바로 이런 곳이 진짜 힐링 여행지가 아닐까요?


📌 고모리 저수지 방문 팁

  • 평일 or 이른 오전 방문 시 더욱 조용하게 즐길 수 있어요
  • 반려견 동반 가능 (목줄 필수)
  • 돗자리+간식 준비하면 봄/가을 피크닉 분위기로도 좋아요
  • 인근 추천 코스: 포천 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한탄강 하늘다리 등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 마무리하며

화려한 여행지보다, 잔잔한 쉼을 원하는 날이 있죠.
포천 고모리 저수지는 그런 날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저수지 둘레를 걷고,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사랑하는 사람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평온해져요.
단 한 번의 방문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되는 곳,
서울 근교 힐링 여행지로 고모리 저수지를 추천합니다.
이번 주말, 나를 위한 작은 쉼표 하나 선물해보세요 🌿